여야 대선 후보 관련 녹취록 폭로전이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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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강적들>에서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前 중앙일보 편집국장, 진중권 前 동양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출연해 여야 대선 후보 관련 녹취록 폭로전이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을 두고 토론한다.
 

▲사진. 여야 대선 후보 관련 녹취록 폭로전이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 토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이 일부 공개 된 이후, 여야 폭로전 양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김종혁 前 편집국장은 “취재는 보도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김건희 씨와의 통화를 녹음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씨가 “취재 윤리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와 50여 차례 통화하면서 신뢰를 쌓은 것은 덫을 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난장판 형국이 돼 개탄스럽다”고 현 상황에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전체 사회적 가치로 볼 때 사회에 미칠 악영향까지 고려해서 공개 여부를 결정했어야 한다”며 녹취록을 보도한 방송국과 함께 법원이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진 前 교수는 김건희 씨 녹취록 공개가 역풍을 가져왔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이 편승하려고 했던 몇 가지 코드가 있었지만, 오히려 이른바 ‘쥴리’ 의혹이 해소되고 조국 전 장관 임명 관련 발언이 나오며 ‘윤 후보가 충신이었구나’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 前 교수는 김건희 씨가 안희정 前 지사를 옹호한 발언에 대해서는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명확한 사과를 요구했으면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라며 “2차 가해가 아니다”라고 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선대위의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했다. 김민전 교수는 해당 녹취록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채널A 사건에서 취재 윤리를 강조했던 기자가 본인은 취재 윤리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씨 녹취록 공개 여파로, 정치권에 무속인 논란도 번지고 있다. 윤 후보 부부와 친분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의혹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해당 무속인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즉각 해산했다. 이 의원은 “선거캠프에 있는 어떤 조직이 의혹의 대상이 된다고 해체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가 본인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명쾌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고 했다. 김 前 편집국장 또한 “(무속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윤 후보가 스스로 이것을 깨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야 할 것 없이 불거지는 무속인 논란에 진 前 교수는 “(정치인들이 가지는) 불안감은 합리와 이성을 가지고 극복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른바 ‘160분 욕설 통화 녹음’이 공개되자 즉각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 후보가 욕설 부분은 스스로 인정했고, 국민께 여러 차례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를 보였다”며 “비판받을 부분은 분명하지만, 김건희 씨의 폭로 보도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나오는 것은 너나없이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진 前 교수는 이른바 욕설 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국민의 모를 권리도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욕설에만 집중하지만 형 이재선 씨가 성남시 인사 개입하려고 했다는 주장과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인사 등 이 후보가 했던 해명과 정황이 꼼꼼하게 체크되지 않고 있다”며 “공직 후보로서 했던 주장이 얼마나 진솔했는가만 확인해 주면 된다”고 했다.

양강 후보의 녹취록 리스크는 향후 대선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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