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하늘재 차분한 비대면 불교문화 순례길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9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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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옛 고개 하늘재”의 역사 속 숨어 있던 불교문화 옛길을 찾아서 순례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2020년 대한불교조계종 문경 관음정사(주지 원광스님)는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재난 속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서 대중의 아픔을 보듬는 데 함께했다. 

 

▲사진. (대한불교조계종 문경 관음정사 주지 원광스님 모습)

이에 2000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2021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염원을 담아 하늘재의 불교 문화유산의 재평가와 과거 불교문화의 옛길을 29일 순례한다.


이번 순례길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원광스님을 비롯한 청년신도회 3명으로 제한하며 하늘재 문경시 갈평리·관음리 - 관음정사 - 충주시 미륵리의 불교문화 옛길을 순례한다.

이 순례길의 처음 시작은 하늘재 관음리의 길목인 문경 갈평리에 위치한 오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5호)에서 시작한다. 이 오층석탑은 관음리에서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게 도난당하는 것을 신도들이 되찾아 현재의 갈평보건진료소 앞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두 번째 장소는 산이 가려져 있지만 하늘재 넘어 충주 미륵사지 미륵대불을 향하고 있는 석조약사여럐좌상(고려초기 추정)을 순례한다. 석조약사여래좌상 옆 석탑의 기단은 남아있지만 탑은 도난당했다고 전해진다.

세 번째 장소는 규모에 비해 다소 작은 전각에 모신 관음리 석불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36호)을 참배한다.

네 번째 장소는 문경 관음리 석조반가사유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48호)이다. 이 석불 또한 일반적인 방향성과는 다르게 미륵대불을 향하고 있다.

다섯 번째 장소는 문경 갈평리오층석탑이 도난당하기전 관음리에 위치했던 터를 지난다.

여섯 번째 장소는 주변 석축과 돌담옛길이 멋진 관음원터 인근의 관음정사에 도착한다. 밤이되면 하늘재의 출입을 닫았다는 문막에 위치한 관음정사 주변을 기점으로 하늘재를 잇는 옛길이 복원될 예정이다.

일곱 번째 장소는 하늘재를 넘어 최종 도착지인 충주 미륵대원지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2021년의 희망을 축원하며 이번 순례길을 마무리 한다.

한편 이 계립령로에는 미륵대원과 관음원이 있었다. 이규보는 충주에 위치한 미륵원에서 유숙했다고 전해지며 퇴계 이황은 문경 관음원에서 비를 피하며 시를 남기기도 한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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