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울증 진료비 총액 1조 6888억 여원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4: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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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우울증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우울한 사람들이 더 늘었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상담이 이뤄지도록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확인한 ‘우울증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6개월간 국내 우울증 진료비 총액은 1조688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현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4년간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로 진료비 증가는 진료 환자 증가를 의미한다.

우울증 진료비는 지난 2016년 3036억6000만원, 2017년에는 3283억5000만원, 2018년 3905억7000만원, 2019년에는 4413억50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인다.

코로나19감염병 사태 확산에 따라 ‘코로나 블루(우울)’를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 올해 상반기 우울증 진료비가 2248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대로라면 하반기에는 우울증 진료비가 총 45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우울증 진료를 받은 환자수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 환자 수는 2016년 64만3105명이었지만 2017년 68만1984명, 2018년 75만2803명, 2019년 79만8427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59만2951명이 우울증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6개월 간 우울증 진료를 받은 사람을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23.4%, 60대(17.3%), 50대(16.3%), 40대(13.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성 환자가 66.8%(231만7606명)로 남성 환자(33.2%)의 두 배 이상이었다.

김원이 의원은 “우울증 관련 질환이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로 이 현상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우울증 환자가 적절한 회복과정을 거쳐 사회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과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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