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월 한국 증시 순유출 20.8억 달러↓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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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 자금 유출액은 2조5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9월 중 외국인의 주식 투자 자금은 20억8천만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외국인 주식투자는 8억9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달보다 2 배이상 확대된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이번 달 13일 종가 기준 달러당 1147.1원으로 지난 8월 말(1187.8원)보다 40.7원 내렸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5원으로 전월(2.2원)보다 확대됐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9.8원으로 한 달 전(3.1원)보다 상승했다.

이는 9월 평균 원/달러 환율(1,177.7원)로 따지면 약 2조4천496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일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추세가 아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국내 채권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유출 전환했다.


외국인 채권자금도 지난 달 1000만 달러 순유출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0억9000만 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9월 중 만기 상환 규모가 70억7천만달러로 그만큼 재투자가 이뤄져 순유출 규모가 크지 않았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9월 중 20억9천만달러 순유출됐다. 8월 순유출 규모(2억2천만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들어서는 미 경기부양책(5차) 합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하락 폭을 키웠고, 이달 13일 현재 1,147.1원까지 내렸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4로 전월(22)보다 높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높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9월 평균 24bp(1bp=0.01%포인트)로 8월(22bp)보다 소폭 올랐으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20년 3분기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1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261억9000만 달러)보다 1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3분기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74억달러 순매입으로, 전 분기(+88억달러)보다 감소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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