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판세 분석 및 선거 변수는?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5 15: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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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성(性)비위와 LH 사태, 민심 자극하는 기폭제”
“정권 심판으로 정해진 유권자들의 시선, 판세 변동 크게 없을 것”
“20대,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며 그 이전에 ‘정직하지 않다’고 느껴”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JTBC 뉴스 진행자로 활약했던 김종혁 前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김민전 경희대 교수, 강민구 변호사가 출연해 코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이를 좌우할 선거 변수에 대해 토론한다.

4.7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그 이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5~22%포인트가량 격차를 보이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율 대표는 “전직 시장의 성범죄로 비롯된 선거인데다가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당선되든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지만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정권 심판으로 정해져 있는 이상 판세가 크게 좌우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민전 “급작스러운 민심 변화, 집권 세력의 오만과 민생 어려움이 핵심”
“20대의 투표율이 높은 것, 더 이상 진보에게 축복은 아니다”

 

김민전 교수는 “이번 재보궐 선거는 2006년 지방선거와 매우 유사해질 것”이라며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열린우리당이 2006년에는 전멸했다”고 당시 상황과 비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급격한 민심 변화의 원인은 집권 세력의 오만과 민생의 어려움이 핵심”이라며 4.7 재보선 결과가 2006년 당시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종혁 “정부의 끊임없는 배반에 민심, 가차 없이 돌아서”
“선거 쟁점 된 LH 사태, 당·정 철저하게 잘못된 대응”

 

이에 김종혁 前 국장은 “가장 크게 문제가 된 것은 부동산 투기 문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공정성의 상실”이라고 분석하며 “정부가 잘해주길 기대했으나 끊임없이 배반당하면서 민심이 가차 없이 돌아서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이 재보궐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하며 선거를 향한 시민들의 열기도 달아오르는 가운데, 김민전 교수는 “20대와 60대가 동조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표율이 높은 것은 더 이상 진보 진영에게 축복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경율 대표는 “20대의 기본적인 성향이 진보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지금 20대의 심정은 결국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다. 그리고 진보이기 이전에 정직하지 않다’고 느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적 공분을 부르며 선거 변수로 떠오른 LH 사태를 두고 김경율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대응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종혁 前 국장은 “LH 사태가 보궐선거와 정권의 명운에 큰 영향 미치는 것은 文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대응을 아주 철저하게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현재 선거 유세에 있어 “유권자들에게 더 서민적인 모습,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노력은 할 수 있으나 그것이 너무나 위선적인 경우 이것이 맞나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여야의 운명을 가를 재보궐 선거, 민심을 사로잡은 승자는 누가 될까.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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