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끝내 '상장폐지' 결정 1조 휴지조각될 판 ... 투자개미들 반발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0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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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상장폐지' 결정‘ 1조 휴지조각될 판 ... 투자개미들 반발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코스닥시장위는 내달 신라젠 상장폐지안에 대해 최종 결정한다. 한 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였던 신라젠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실적감소와 최대 주주(엠투엔)의 투자규모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18일 한국거래소가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소의 상장폐지 발표 직후 신라젠은 "즉각 이의 신청“으로 "향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국이 성장성을 긍정적인 잣대로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18일 심의위 선택지는 거래 재개, 상장폐지, 속개(연기) 3개 중 하나였고, 신라젠이 그동안 주식거래 재걔를 위해 거래소가 요구한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 기업지속성 개선작업과 최대주주인 엠투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1000억을 조달하기도 했지만 신약 파이프라인이 줄어들어 기업 가치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재개 시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한 결정이다. 다시말해 미래성장성에 주목한 기심위는 결국 상장폐지를 선택했다.


신라젠의 주식거래정지 주요원인은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혐의였다. 2020년 5월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11월 한국거래소는 기심위에서 1년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날 심의는 개선 기간이 지난해 11월 종료됨에 따라 이뤄졌다. 상장폐지가 결정되긴 했지만 곧바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건 아니다. 다시 20일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 수는 17만4186명으로 92.6% 지분율에 달한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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