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보다는 창업이 대세. 세상이 변하고 있다?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04:18: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나에게 1억이 주어진다면?','취업 말고 일단 대출을 조금 더 받아서 카페 같은 사업을 한번 해볼까?' 요즘 이런 생각을 하는 구직자가 많습니다.

이제 세상은 한달에 받는 월급으로는 집 한 채는커녕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만약 자신에게 이렇게 돈이 주어진다면 카페를 하나 차려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죠.

 

▲사진. 취업보다는 창업이 대세. 세상이 변하고 있다?

 

취업을 위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취준생이라면 더욱 공감하지 않을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알바몬과 잡코리아와 같은 구직 사이트에서 약 1100명에 달하는 취준생에게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약 32%가 ' 취업보다는 창업이 더 좋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남성은 33%, 여성은 30%로 근소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남녀에 상관없이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왜 이렇게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걸까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돈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차곡차곡 모아 집을 사고 결혼하는 것이 당연했다면 이제는 돈으로부터의 자유함 즉,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보편화되면서 취업보다는 창업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의 돈을 받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춰보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워낙 실업률이 높다 보니 이렇게 계속 취업을 준비해봤자 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정년 또한 정해져있기 때문에 돈에 대해 평생 걱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된 것이 구직자들이 취업보다는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된 것이죠. 물론 연령대별로 차이는 있었습니다.

20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이유들보다는 단순히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고 30대 같은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창업을 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창업 아이템을 보면 커피숍, 치킨과 같은 프랜차이즈 직종에 관한 사업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외식업, 쇼핑몰, 대행 사업, 유튜브 등의 순이었습니다. ' 초기 창업 자본금은 얼마가 적당한가 '라는 질문에는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는 응답이 약 19%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절반 이상이 되는 구직자가 이 같은 목돈을 모아 창업을 하기 위해서 현재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공무원이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이렇게 나아간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이고 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상황에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