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KF,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버스’ 프로젝트 지원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5 0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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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 MZ 세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지원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양국의 예술, 과학, 디지털 기술 분야 협업 독려


▲사진. 워터쉐드는 영국 남서부 항구 도시 브리스톨에 있는 영국 최초의 미디어 센터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전국적, 국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독창적 상상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in Korea, 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와 공동으로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할 ‘그린버스(The Greenverse)’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2021년 5월 30~31일 양국 주최 국제 기후 및 환경 행사인 P4G 서울정상회의와 올 11월 영국이 개최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연계 문화 사업이다. 영국문화원의 ‘The Climate Connection’ 글로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후변화 및 대응을 주제로 한 양국의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The Climate Connection은 글로벌 토론, 예술 및 과학 쇼케이스, 대학 장학금, 펀딩 지원, 연구 및 교육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기후 변화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올 6월 한 달간 한-영 양국 기관 및 개인 협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예술, 과학, 디지털 기술 융합 프로젝트로 총 27개 팀이 지원했으며, 양 기관은 심사를 통해 최종 1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8월 프로젝트 개시 뒤 11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그린버스(The Greenverse)로 한국 아트센터 나비, 방앤리(Bang & Lee)와 영국 워터쉐드(Watershed) 기관이 협업해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영국의 MZ 세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캠프, 기후 변화 위기와 대응 실천을 주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그린버스’, 이와 연결된 오프라인 쇼케이스로 구성된다.

먼저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캠프는 양국에서 3팀씩, 총 6팀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담는 게 목표다. 각 팀이 기후 위기와 대응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창작하는 영상, 인터랙션 웹,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결과물은 이후 디지털 플랫폼인 그린버스에 올라가 여러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될 예정이다.

더불어 그린버스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해 ‘노지를 위한 서곡(Prelude to Noji)(가제)’ 쇼케이스를 제주 서귀포에서 열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하고 해양 생태계 오염에 노출된 상징적 장소로 제주도 서귀포시 노지 일대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소재, 친환경 에너지 그리고 지역의 생태 변화를 연결하는 주제 아래 문화 실천 및 참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담고, 이를 환경과 생태를 위한 실천의 촉매제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는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미래 세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예술·과학·디지털 기술 등 전문 지식을 활용해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한-영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기관 및 아티스트 소개

△아트센터 나비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한국 최초 미디어 아트 센터이자 디지털 아트 전문 기관으로, 국제적인 디지털 예술 및 문화를 다뤄왔다. 아트센터 나비는 매개자로서 문화적 욕구를 중요한 활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대 기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접목한 예술 창작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공유·발전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다. 아트센터 나비는 기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감성이 결합돼 개인과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힘을 끌어내고자 한다.

△워터쉐드(Watershed)

영국 남서부 항구 도시 브리스톨에 있는 워터쉐드는 영국 최초의 미디어 센터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전국적·국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독창적 상상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관의 크리에이티브 기술 허브인 퍼베이시브 미디어 스튜디오(Pervasive Media Studio)는 워터쉐드, 웨스트잉글랜드대학교, 브리스톨대학교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헀으며 예술, 기술, 사회 간 상호 연계성 및 상호 작용에 관심을 둔 160여 지역의 예술가, 기술 전문가, 스타트업, 연구자 등에게 작업 공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로보틱스, 인터액티브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 도시 등 12개의 주제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 매거진(Rife Magazine)과 같이 미래 세대들과 함께하는 연구 개발(R&D)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워터쉐드는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생태학적 실천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변화에 이바지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방앤리(Bang & Lee)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방자영, 이윤준)는 설치와 뉴미디어 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디어 아트의 개념을 확대하는 다양한 실험을 선보여 왔다. 2012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국제적으로 활동한 이들은 대규모 미디어 설치, 리서치 기반 실험, 장소 특정적 사회 연극과 문화유산에 대한 커미션 작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여러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의 프로덕션 과정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에 대해 고민하며, 단순한 예술 창작을 넘어서 기획과 향유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서 예술과 기술의 다른 관계성을 찾고 있다. 그들의 작업은 △독일 카를루스 미디어 아트센터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 △영국 워터쉐드 △이탈리아 로마 21세기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백남준 아트센터 △인사미술공간 등에서 전시됐다. 

△The Climate Connection 캠페인

The Climate Connection 캠페인은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관점을 공유하고 교육, 예술·문화, 과학을 활용한 해결책을 찾으며 글로벌 토론, 예술 및 과학 쇼케이스, 대학 장학금, 자금 지원, 연구 및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한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6월 3일 ‘The Climate Connection: 변화를 위한 토론’ 행사를 시작으로 올 11월 COP26 정상회담까지 진행된다. 영국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 변화 당사국회의(COP26)를 개최할 예정이다. COP26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려는 영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문화원은 자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도록 영감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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