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55년간 기술 트렌드 분석과 시사점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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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55년간 기술 트렌드 분석과 시사점
세계적 기술 트렌드를 스마트기기, 기기 간 연결성, AI·로봇, ESG로 제시
‵22년 韓 최다 혁신상 수상하였으나, AI, 로봇, ESG 등 신산업 부문 부족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산업분야 규제완화 필요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CES에서 화제가 된 기술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세계적 기술 트렌드는 스마트기기, AI·로봇, 기기 간 연결성, ESG 등 4개로 분류되었다.


한국 기업의 CES 참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혁신상 수상 기록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2022년 혁신상 수상에서 스마트기기 부문에서 기술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성장 산업인 AI·로봇·ESG가 약세로 나타나 한국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산업분야 규제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세계적 기술 트렌드 : 스마트 기기, 기기 간 연결성, AI·로봇, ESG


한경연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CES에서 화제가 된 기술과 키워드를 분석하여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CES의 주요 기술 트렌드는 스마트기기, 기기 간 연결성, AI.로봇,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① 스마트기기는 2010년대 PC, 노트북, 스마트TV, 가상현실 등의 기술부터 2020년대 폴더블 타블렛, 스마트폰, 자동화된 이동수단 등의 기술로 구성되었고, ② 기기 간 연결성은 2010년대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카, IoT,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의 기술에서 2020년대 플랫폼 기술로 나타났고, ③ AI.로봇은 로봇, 드론, 음성인식 기술, 음성인식 가전제품 등 기술 트랜드를 보였으며, ④ ESG는 사회적 책임,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친환경 등의 기술 트렌드로 구성되었다.

 



시대별 주요 기술 트렌드는 1970년대 VCR.LD 등 저장 기술의 발전, 1980년대 CD.캠코더 등 기록 매체와 게임기의 발전, 1990년대 DVD.HDTV.DVR 등 디지털 기술 발전, 2000년대 IPTV.OLED TV 등 연결성 기술 발전, 2010년대 테블릿,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술 등 스마트기기 상용화, 2020년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기술의 발전으로 분석되었다.



‵22년 韓 최다 혁신상 수상하였으나, AI·로봇·ESG 등 신산업 부문 부족


한국의 참가기업과 수상 기록은 증가하였으나, AI·로봇·ESG 등 신산업 부문의 혁신상 수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년∽’22년 주요국의 참가기업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은 1,744개에서 1,300개로 감소, 중국은 美·中 무역전쟁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1,551개에서 150개로 급락, 일본은 49개에서 100개로 증가, 한국은 217개에서 502개로 증가하였다. 한편, 스타트업은 증가세이며, 韓美日 참가기업의 과반이 스타트업으로 구성되었다.
* 스타트업 비중 : 한국 58.2%(’22년), 미국 57.2%(’21년), 중국 6.0%(’20년), 일본 52.0%(’22년)





한국 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산업분야 규제완화 필요


한국은 CES 2022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하였지만, 과반이 스마트기기 부문으로 나타나 최근 신산업으로 부각되는 AI·로봇·ESG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한국이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신산업분야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한경연 이규석 부연구위원은 “국가 미래성장이 신산업에 달려 있으므로 혁신에 뒤처지면 국가 성장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한국 기업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술발전 속도와 산업 현실에 맞게 신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규제를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신성장 분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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