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거지에게 당했어요" ... 거의 비워진 그릇, 공짜로 하나 더 먹으려고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1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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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배달을 보낸 식당주인이 “배달 거지에게 당했다”라며 호소하는 글이 온라인 보배드림에 게재되어 화제다. 

 

▲ 사진 보배드림

배달 음식을 도저히 못 먹겠다는 고객 항의에 새 음식을 보내줬다가 거의 빈 그릇을 돌려받은 음식점 사장은 "6월 6일 오후 8시 10분 배달 앱으로 주문을 받았다"라며 "도착시간 50분을 설정했고 시간에 맞춰 배달했다. 이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다고 했다.

그런데 오후 9시 45분쯤 고객에게 “옥수수면이 다 퍼졌고 매운맛이 약하다”는 전화에 주인은“배달한 곳까지 거리가 있어서 시간이 길어져 그럴 수 있고, 매운맛은 조리법대로 요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고객은 “너무 심해서 못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주인은 “내용물과 육수를 따로 포장해서 보내드리겠다”며 이전의 음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사님 배달 갈 때 지금 받은 음식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고, 고객도 이를 받아들이고 끊었는데 고객은 다시 전화해서 음식을 살짝 먹었다고 말해 조금만 드셨으면 괜찮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배달기사가 가져온 그릇에는 약간의 옥수수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음식이 비워진 상태였다.

이에 주인은 “이게 살짝 드신 거냐”며 “이건 아니다 싶어 배달 앱 고객센터로 전화해 다시 보낸 음식값은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상담원이 전화를 끊지 말라며 바로 다른 전화기로 전화를 걸었지만 고객은 수신 거부를 했다고 한다. A씨가 다시 고객에게 전화했지만 고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음식이 문제가 아니고 하나 더 공짜로 먹으려고 사기 친 걸 순간 깨달았다”라며 “뉴스에서나 보았던 배달 거지가 이런 거구나.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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