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바스티안 한국문화축제 개최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3: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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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바스티안 한국문화축제 개최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산세바스티안 시청, 산세바스티안 관광진흥국 및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SSIFF)와 협력 하에 오는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산세바스티안 한국문화축제(Festival Cultural Coreano en Donostia-San Sebastian)’를 개최한다.

세계최고의 미식도시 겸 문화예술로 유명한 산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발효음식부터 클래식음악, 창작국악, 고전영화까지 한국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지역 시민들과 국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9일(현지시각)에는 축제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산세바스티안 시청에서는 언론설명회가 개최되었으며, 산세바스티안 시장, 산세바스티안 관광진흥국장,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위원장 및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하였다.

에네코 고이아(Eneko Goia) 시장은 “산세바스티안은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코스모폴리탄’의 도시다. 올해로 69회째를 맞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개최와 시기를 같이하여, 세계적인 영화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다. 한국과 산세바스티안 간 문화와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라헤(Cristina Lage) 관광진흥국장은 “한국과 산세바스티안은 음식을 단순 먹거리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로서 사랑하고, 그러한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산세바스티안을 한국에 알리는 기회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호세 루이스 레보르디노스(José Luis Rebordinos)는 축사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한국과 친밀한 교류 관계를 확대해왔고, 한국문화원의 협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문화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올해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2020-2021)'가 1년 연장된 가운데,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도시 산세바스티안에서 한국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또 올해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이다. 스페인 북부 시민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특별하다.”라고 밝혔다.

산세바스티안 한국문화축제는 ▲모린최 콰르텟 콘서트(9.11)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콘서트(9.14) ▲창작동화 <파란파도> 인형극(9.11, 9.12) ▲한식 행사 <한국을 맛보다> (9.15–9.26) ▲한국고전영화 회고전 (9.17-9.25) ▲악단광칠 공연(9.30) ▲한국관광사진전(9.10–9.30) 등 한국문화의 파노라마를 선보인다.

<한국을 맛보다> 행사를 통해서는 산세바스티안 현지 셰프들이 직접 한국의 장과 김치를 재료로,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전형적인 음식인 ‘핀초(pintxo)’를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산세바스티안의 유명 외식업체 6개소가 참여하며, 한국기업 CJ 비비고와 샘표가 후원한다.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의 공식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한국고전영화 회고전에서는 <지옥화>, <하녀>, <오발탄> 등 50~60년대 황금기 한국고전영화 10편이 상영된다.

또한 9월 약 한달 간 산세바스티안 도심의 중앙대로인 불레바드 거리(Alameda del Boulevard)에 청사초롱이 설치되어, 스페인 북부도시에 한국적인 낭만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스페인 전 지역 곳곳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로 3년째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윤식당2>의 촬영지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바 있는 테네리페에서, 2019년에는 산티아고 순례길 시작점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의 3개 도시에서 개최한바 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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