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한국문화원, 폴란드인에 친숙한 재즈, 한국의 아리랑을 알리다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4 15:40: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폴란드인에게 친숙한 음악 장르인 재즈, 클래식 버전의 아리랑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해 현지 매체와 음악 전문가 및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 한-폴 온라인 재즈 프로젝트–다큐멘터리 영상(3.15 공개) 중 라파우 사르네츠키 인터뷰사진

한-폴 양국 재즈 음악가가 공동 편곡한 ‘밀양아리랑’

폴란드는 2~3일에 한번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즈를 사랑하는 나라이다. 이에 문화원은 ‘한-폴 온라인 재즈 프로젝트(3. 15~3. 26)*’를 통해, 양국 재즈 음악가가 공동 편곡한‘밀양아리랑’을 재즈 보컬리스트 서민진의 목소리로 최초 공개했다.
* 한-폴 음악교류 프로젝트로서 한-폴 음악가로 구성된 6인조 재즈그룹이 원격으로 4개 작품 제작함. 공연, 다큐멘터리 영상 공개 및 패널토크쇼 온라인 진행

공동 편곡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라파우 사르네츠키(R.Sarnecki) 씨는 ‘밀양아리랑’에 대해, 한국 전통 멜로디에 재즈의 리듬과 화성을 사용한 곡이라고 설명하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대행사로 양국 음악가가 참여한 패널 토크쇼(3. 26.)에서, 사회자로 출연한 현지 재즈 저널리스트이자 저명한 작가 표트르 야기엘스키(P.Jagielski) 씨는 “한국 음악가들을 통해 재즈가 한국의 정서인 ‘한’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한’이라는 슬픔의 감정이 한국 재즈 음악에 영향을 끼친 것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 폴란드 재즈 잡지 ‘재즈 포럼’ 재즈음악가 서민진 인터뷰 기사 (2021. 4~5월호)

 

 

한편, 서민진이 직접 폴란드어로 부른 재즈 버전의 폴란드 민요 ‘프숑시니츠카’는 폴란드 국영 라디오 ‘Radio Dla Ciebie’의 ‘주간 인기곡 쳇리스트(Weekly Popular Music Chat List)’에서 약 2주간(5. 3.-5. 16.) 3위를 기록해 폴란드 재즈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현지 재즈 전문매체 ‘재즈포럼(Jazz Forum)’은 4~5월호에서 서민진과의 인터뷰를 4면에 걸쳐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쇼팽의 나라 폴란드에서 재탄생한‘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또한 문화원은 제1회 카를로비츠 작곡 콩쿠르 2위(2021), 제16회 카지미에지 세로츠키 국제 작곡가대회 1위(2019) 등 폴란드 유력 작곡 콩쿠르에서 두 차례 수상한 최진석 작곡가의 작품 공연 영상을 지난 5월 최초 공개했다. 최진석 작곡가는 유럽을 주 무대로 현대음악,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이다. 

 

▲ 한-폴 온라인 재즈 프로젝트–패널토크 갈무리(3.26)

이번에 문화원이 공개한 세 편의 작품들 중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은 아리랑의 멜로디에 바흐 코랄 양식을 차용하여 편곡된 독특한 작품이다. 클래식 음악의 화성과 구조적 특징을 따르면서도,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한 한국인 작곡가의 감성을 담아 폴란드인들로 하여금 친숙하게 ‘아리랑’을 즐길 수 있도록 소개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폴란드인들에게 친숙한 문화·예술적 언어로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리랑’관련 공연 영상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