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로 배터리산업 강화…세계 공급망 주도하게 될 것”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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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로 배터리산업 강화…세계 공급망 주도하게 될 것”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 들어서…배터리 산업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 마련”
“노·사·민·정 주체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서로 양보하면 국내서도 신산업 경쟁력 키울 수 있어”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면서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분명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며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주체가 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한 시도”라면서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번 생상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북도민과 구미 시민 여러분,

오늘 드디어 구미형 일자리가 공장 착공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합니다.
LG화학과 지역 노·사·민·정이 일자리 상생협약을 맺은 지 2년 반 만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상생의 약속을 지켜 주었습니다.
새해 초 국민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섭니다.
2024년에 양산에 돌입하여 2026년까지 현재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오늘 구미형 일자리의 주역들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LG화학과 지역노동계 등 지역 노·사·민·정 대표자들, 이철우 지사님과 장세용 시장님을 비롯한 경상북도와 구미시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착공식이 있기까지 흔들림 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신 경북도민과 구미 시민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구미 시민 여러분,

구미산단은 언제나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산단 조성 직후 1차 석유파동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과감한 투자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 전자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 전문 제조 공장이 세워졌고,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가 생산된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1999년에는 단일 산단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외환위기의 어려움 속에서 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산단 노후화와 대기업 이전의 어려움 역시 스마트 산단 구축과 신산업 육성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 위축되었던 수출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반등했습니다.
새해에는 300억 달러 수출을 다시 달성하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분명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입니다.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산단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57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제공하겠습니다.
2019년 7월 상생협약 이후 구미산단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4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 성과가 있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습니다.
구미산단은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지역 기업들에게는 동반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 생겨납니다.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마이스터고,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들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힘을 보탤 것입니다.
LG화학과 지자체가 함께 100억원 규모의 ESG펀드, 60억원의 협력기금을 조성합니다.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과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도전과 혁신의 도시 구미에 상생의 힘이 더해졌습니다.
대한민국도 구미형 일자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걸음 더 앞서 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소재·부품을 비롯한 기초 생태계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합니다.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6만톤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입니다.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개발을 돕겠습니다.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북도민과 구미 시민 여러분,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주체가 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한 시도입니다.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일자리가 전국 확산되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번 생상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혁신에 상생과 포용을 더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2022년을 힘찬 도약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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