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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노후 산업단지·전통시장 화재예방 총력 대응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와 전기·가스시설 노후화로 화재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화재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12월~익년 2월)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 총 1,787건으로, 이로 인해 사망 15명, 부상 124명, 재산피해 약 332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소방은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화재의 특성을 고려하면 취약시설 중심의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은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강화·현장 화재안전 컨설팅 확대·교육훈련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우선 각 소방서 조사반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벌이며, 불시 점검을 병행해 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위험요인을 정밀하게 확인한다.
자체 점검에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전문적 평가 체계를 적용해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노후 산업단지에는 공장·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화재안전 컨설팅과 관계자 간담회, 화재예방 교육이 확대된다.
전통시장에는 영업 종료 전 화재예방 안내방송이 시행되고, 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초기 화재대응 훈련과 상인 대상 안전교육도 병행해 시장 내 화재 대응력을 높인다.
119안전센터의 기동순찰 역시 보다 촘촘하게 운영된다.
순찰 노선에 전통시장과 노후 산업단지를 포함해 취약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위험 요소 발견 시 즉시 개선한다.
대구소방은 점검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모든 조사 과정은 사진 촬영 등 증빙 확보를 통해 사후 분쟁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라며,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 시민 모두가 평소 안전 점검과 화재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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