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거래대금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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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11월에 들어서면서 최근 코스닥 시장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바로 코스닥이 코스피 시장을 뛰어넘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조라면 월간 기준 거래대금 순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1월 말에 접어들고 12월을 바라보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더욱 투자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분석합니다. 11월1일 기준으로 코스닥은 총 10조9386억원 , 코스피는 9조4108억원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코스피가 10조원 아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14조원까지 치솟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거래 대금이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4일 연속으로 코스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의 거래대금을 뛰어넘는 적도 있었을 정도로 현재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예전에는 코스피 시장은 코스닥 시장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2021년 1월부터 뜨거워진 주식 투자 열풍에서도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코스닥 거래대금의 약 10조 차이 심지어 20조 차이까지 난 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코스닥은 주식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신세였습니다. 아무래도 코스피에 2차전지, IT관련주들이 많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코스닥보다는 코스피 투자를 선호한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은 코스닥 중소형주의 테마주들이 높은 인기를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게임, 친환경과 관련된 종목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업종이 많이 몰려있다면 코스닥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죠.

또한 앞으로 바이오 기업, 게임 관련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에 따라 이에 관련된 종목을 많이 가지고 있는 코스닥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눈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코스닥이 코스피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투자 환경 또한 개선이 되면서 코스닥이 승승장구 할 수 있을 환경이 구축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코스닥 신규 지수가 도입되게 된다면 투신, 연기금 등의 매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코스닥이 강세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하지만 코스피의 주 종목인 자동차 관련 업종에 매수세가 한번 모이기 시작한다면 아직은 코스닥이 코스피의 거래대금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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