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기념촬영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포항시는 31일 2025년도 수산물 가공업 분야에 투입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지원했다.
올해 포항시 가공업 분야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434명으로, 국적별로는 베트남 399명, 필리핀 22명, 캄보디아 7명, 중국 6명이다.
근로자들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비자 체류기간에 따라 90일에서 5개월 동안 86개 과메기·오징어 건조업체에서 일손을 돕는다.
시는 입국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 중 혼란이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입국 인원을 파악하고, 45인승 버스 2대를 배정해 베트남에서 입국한 근로자들을 김해공항에서 포항까지 안전하게 인솔했다.
단체 입국한 근로자들은 도착 직후 구룡포읍으로 이동해, 사전 입국자들과 함께 포항시가 주최한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됐으며, 한국어·베트남어 병기 교재를 배부하고 베트남 통역원이 진행을 맡았다.
교육 내용은 ▲인권침해 및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임금 및 행정절차 안내 ▲고충 발생 시 신고 방법 등 근로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업 중 안전수칙, 성희롱·임금체불·산재 발생 시 신고 요령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실질적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근로자들은 교육을 마친 뒤 배정된 업체로 이동해 근로를 시작하며, 포항시는 앞으로 업체별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환경과 복무 실태를 살필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를 찾아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매년 어촌의 일손난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근로를 마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내년 본국으로 귀국할 때, 교통편의 지원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