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중국.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해 침범 즉각 사죄해야"

김봉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4 19: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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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한국 방공식별구역 KADIZ를 침범-
▲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봉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어제 아침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울릉도와 독도 인근의 한국 방공식별구역 KADIZ를 침범하여 우리 군이 360여발의 경고사격으로 대응했다"고 전하며 국민들이 안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러시아 국방부는 중국 공군과 장거리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리의 영공을 타국의 군용기가 세 시간 넘게, 그리고 오후에 러시아 폭격기 KADIZ 진입까지 합하면 약 7시간동안 여러 차례 침범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안보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면상의 이유는 양국의 군사훈련이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힘겨루기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며 양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한-미-일 동맹에 균열이 발생한 지금이 무력시위의 적기라고 판단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규탄하고, 이를 즉각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현재의 안보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결과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작금의 위기는 문재인 정부 이후 심화된 미중일러 4강 외교의 몰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주창하며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난 외교 다변화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주변국의 코리아 패싱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활동에서 북한 관련 상황만 부각될 뿐 주변국과의 소통과 관계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된 만큼 일본의 경제보복과 중국, 러시아의 영공 침범 그리고 북미 간 대화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관련된 시급한 외교안보 현안들에서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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