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 포용적 국제협력 여정에 굳건한 동반자”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0 2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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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 포용적 국제협력 여정에 굳건한 동반자”
유엔 ‘SDG 모멘트’ 연설…“국경 넘는 협력이 위기 극복의 첫 걸음”
BTS도 한 자리에…“미래세대 선한 의지·행동 결집 계기되길”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서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년 전, 유엔은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합의했고, 2년 전에는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약속했다”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되었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주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의 실천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우리는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서서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며 “서로 연결된 공동의 실천이 이뤄진다면 분명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백신 협력,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며 “한국은 G7 정상회의에서 코백스(코로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계기에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그린 뉴딜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개도국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는 한편으로 새로운 격차와 불평등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세대 간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야 한다.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대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기성세대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젊은 세대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 특히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BTS(방탄소년단)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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