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2달 째, 자영업자 열 중 넷(39.4%) 폐업 고려 '자영업자실태조사(4차 대유행 이후)'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1 2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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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2달 째, 자영업자 열 중 넷(39.4%) 폐업 고려
'자영업자실태조사(4차 대유행 이후)'


[폐업 고려 이유]매출감소(45.0%) >고정비부담(26.2%) >자금사정악화(22.0%) 順
현 상황 지속 시 1년 내 폐업 91.4%, 3개월 내 폐업 고려 응답도 33.0%에 달해
[매출액] 자영업자 90.0% 감소 응답 (4차 대유행 직전比), 평균 △26.4%
[정책 과제]①영업손실 보상 확대 ②임대료 직접 지원 ③백신접종 확대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경영타격이 날로 극심해지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자영업자의 도미노 폐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차 대유행 시기(始期)는 통상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처음 넘은 올해 7.6일로 간주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코로나 타격이 큰 8개 업종 : ①음식점(식당, 카폐 등) ②도·소매업(슈퍼마켓, 옷가게 등) ③교육서비스업(학원 등) ④운수·창고업 ⑤제조업 ⑥스포츠‧오락 시설(헬스장, 노래방 등) ⑦숙박업 ⑧기타서비스업

 


자영업자 39.4% 현재 폐업 고려中, 경영부진 요인이 가장 커(94.6%)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자영업자(500명 응답)를 대상으로 「자영업자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영업자 열 중 넷(39.4%)은 현재 폐업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중인 자영업자 중 94.6%는 경영부진을 폐업 고려 이유로 꼽았다. 이를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 매출액 감소(45.0%)가 가장 높았고, ‣ 고정비 부담(26.2%) ‣ 대출상환 부담 및 자금사정 악화(22.0%)가 뒤를 이었다.

 



폐업을 고려중인 자영업자의 경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예상 폐업시점은 3개월 이내가 33.0%로 가장 많았고 ‣ 3~6개월 32.0% ‣ 6개월~1년 26.4% ‣ 1년~1년6개월 8.1% ‣ 기타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폐업을 예상하는 자영업자 비중이 91.4%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자영업자 90% 올해 상반기 대비 매출 감소, 감소폭 평균 △26.4%

 

자영업자 열 중 아홉(90.0%)은 올해 상반기 대비 4차 대유행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매출 감소폭은 평균 △26.4%로 나타났다.
매출뿐만 아니라 순이익도 크게 감소하였다. 4차 대유행 이전보다 월 평균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중이 89.2%로 압도적이었으며, 순이익 평균 감소폭도 △25.5%에 달했다.

 

순이익은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공과금 등의 영업비용을 제한 이익
한편, 자영업자 중 60.4%는 코로나 직전(’20.1월)에 비해 대출액이 감소했으며, 39.6%는 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들은 그 주요 이유로 ‣향후 금리 상승 우려(29.5%) ‣대출한도 문제(22.9%) ‣ 폐업 예상으로 인한 대출 축소(19.6%)를 지적했다. 대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들은 그 주요 이유로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49.0%) ‣기존 대출이자 상환(23.6%) ‣ 재료비 지출(16.7%)을 꼽았다.


자영업자 설문조사기간(’21.8.10일~8.25일)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p 인상 결정(8.26일) 이전


정책 과제:①영업손실 보상 확대 ②임대료 직접 지원 ③백신접종 확대


자영업자들의 자금사정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으로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 확대’(28.4%)를 우선적 과제로 꼽았다. 그 외에 ‣임대료 직접 지원(24.9%) ‣백신 접종 확대(16.5%) ‣대출상환 유예 만기 연장(12.7%) 등이 주요 정책 과제로 지목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조치 장기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제는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과 거리두기 효율화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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