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각종 축제·행사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 제공하기로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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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사용 줄인다…9·10월 행사에만 총 8000여 개 보급
▲ 성남FC 홈경기 때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에 담아 판매한 음식물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성남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여 2050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고자 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의 먹거리 부스 등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다회용기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질(PP)의 컵과 그릇, 도시락 용기 등 행사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가 보급된다.

우선 동별 체육대회가 몰려 있는 9월과 10월 행사에만 8000여 개(500만원 상당)의 다회용기(품)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급 일정과 행사는 △9월 13일 분당구 분당동 체육대회 △9월 20일 수정구 복정동 체육대회 △9월 21일 수정구 수진1동 체육대회 △9월 27일 중원구 금광1·2동 금괭이골 축제 등이다.

시민들은 각 행사장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일회용 용기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받게 된다.

음식을 다 먹은 뒤에는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다회용기 반납함에 두면 된다.

반납한 다회용기(품)는 전문업체가 수거해 초음파·고온·고압 세척, 고온 살균, 건조과정을 거쳐 각종 행사 때 다시 공급한다.

성남시는 앞선 5월 24일부터 시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 푸드트럭과 매점에 다회용 용기를 전면 도입해 홈경기 때마다 2000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6월부턴 분당구 구미도서관 카페에도 다회용 컵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축제·행사에 다회용기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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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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