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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장 바이러스 감염증상(조직 변형)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접목선인장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 판별할 수 있는 현장진단키트 2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환경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이 많아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생산성이 떨어지고, 바이러스가 발현되면 색과 형태가 변해 상품 가치를 잃게 된다. 현재 치료제가 없어, 정밀한 사전 진단과 확산 차단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기존에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 정밀 기관에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려야만 했다. 또한 분석에는 분자 진단 장비가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들어 빠르게 대처할 수 없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접목선인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피타야 X 바이러스(PiVX’)와 ‘선인장 X 바이러스(CVX)’를 현장에서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선인장 조직에서 추출한 즙을 키트에 떨어트리면 15분 이내에 감염 여부가 나타난다. 코로나19 검사키트 확인법과 같이 빨간 선이 한 줄이면 비감염, 두 줄이면 감염이다. 값비싼 장비나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판별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고 건전한 종묘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장 적용성을 점검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키트를 순차 보급할 계획이다.
정윤경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접목선인장은 우리나라 화훼 수출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생산 안정성은 물론, 수출 시장에서 요구되는 품질 신뢰도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농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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