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한국환경분석학회, ‘과불화화합물(PFAS)의 현재와 미래’ 공동 심포지엄 개최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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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업폐수 실측 데이터 및 최신 초미량 분석·저감 기술 동향 공유
▲ ‘과불화화합물(PFAS)의 현재와 미래’ 공동 심포지엄 홍보 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환경분석학회와 공동으로 ‘미규제 수질오염물질 과불화화합물(PFAS)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해’ 심포지엄을 6월 16일 오후 2시 연구원(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02-3)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물환경 내 PFA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외 관리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PFAS는 코팅제, 포장재, 의류, 반도체 등 일상 제품과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물체에 축적되는 특성으로 인해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PFAS는 물과 기름에 강하고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생활용품의 표면 처리제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일부 PFAS 물질을 인체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호르몬 교란과 면역·생식계 영향 등 건강 위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선제적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정수 분야에서 PFAS는 감시항목으로 관리 중이나 수돗물 수질기준과 폐수 배출허용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정부는 국제 동향과 국내 노출 수준 등을 고려해 2028년까지 수질기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국내 PFAS 관리방안 마련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스톡홀름협약에서 지정된 3종 PFAS의 산업폐수 내 분포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특히 2025년부터는 규제 물질뿐만 아니라 대체 후보물질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하여 산업계의 PFAS 사용 전환 경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연구원이 축적한 실측 데이터와 국내외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총 4개의 주제 발표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관리 방향을 공유한다.

먼저 원수부터 상수까지의 관리 체계와 오염원별 유입 경로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그동안 연구원에서 직접 조사한 서울시 산업폐수 실측 자료 기반의 업종별 배출 특성을 발표한다. 이어 초미량 PFAS 분석을 위한 최신 분석기술을 제시하고, 해외 PFAS 분포 현황 및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선진 저감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주제 발표가 종료된 이후에는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실질적인 수질 관리 방향을 조명하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관련 분야 전문가는 물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 안내 및 사전등록은 연구원 물환경연구부 수질화학팀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환경분석학회 고문 김현욱 교수는 “PFAS는 난분해성과 생물농축성으로 국제적인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물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최신 분석기술과 저감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박주성 원장은 “PFAS 수돗물 수질기준 도입을 앞두고 관련 오염원과 유입경로에 대한 선제적 조사와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연구원은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PFAS의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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