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청도군 예비귀농귀촌인 초청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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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서 귀농·귀촌의 미래를 확인하다
▲ 제5회 청도군 예비귀농귀촌인 초청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청도군이 주최하고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가 주관한 ‘제5회 예비귀농귀촌인 초청페스티벌’이 11월 26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예비 귀농·귀촌인, 귀농귀촌연합회 회원 등 약5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이들이 청도군의 실제 정착 환경을 이해하고 선배 귀농인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청도군이 추진 중인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을 현장에서 체험하도록 구성해,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 정착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행사장은 귀농귀촌 상담 부스와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활기가 넘쳤다. 22개 농가가 마련한 농산물·가공품 전시와 판매 부스를 비롯해 회원 작품 전시, 체험 프로그램, 음식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되며 지역 농업과 공동체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한 주택 매매·임대 정보 제공, 귀농귀촌 상담, 농촌 생활적응을 돕는 MBTI 기반 ‘시골러 유형 테스트’ 등 실용적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도밝은미래팜랩’과 ‘농촌돌봄서비스활성화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가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청도군의 정책 현황과 실제 성과, 향후 지원 방향을 확인하며 정착 준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활동 영상 상영, 내빈 소개, 국민의례와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고 군수와 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더해지며 행사 의미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우수 귀농인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전달은 지역사회가 귀농·귀촌인을 환영하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반부에는 축하공연과 화합한마당이 이어지며 지역 특산주 시음회, 회원 장기자랑, 레크레이션, 경품 추첨 등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귀농 선배와 예비귀농·귀촌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어 행사의 목적이 더욱 잘 드러났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청도군의 환경과 정책을 직접 체감하고 정착 의지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미래 정착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게 만든 의미 있는 소통의 장으로 평가된다. 청도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귀농·귀촌인 유입 확대와 관련 정책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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