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 1호 '우리금융 AI 디지털 유니버스' 건축허가 완료…연내 착공 초읽기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2: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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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왕숙에 8,500억 투입 ‘금융 AI 복합 캠퍼스’ 조성…다산동엔 2,000억 규모 연수원 건립 병행
▲ 2026. 2. 26.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계획 설명회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가 지난달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10일 밝혔다.

‘AI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은행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8,5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대규모 금융 AI 복합 캠퍼스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번 건축허가 완료로 연내 착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캠퍼스는 연면적 약 9만 8,000㎡ 규모로, AI 센터와 AI 운영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디노랩(D.INNO LAB), 디지털 금융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FIS 아카데미, 300석 규모 대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AI 센터는 면진 설계(지진 발생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이는 방식)와 4단계 보안체계, 24시간 무중단 운영 시스템 등을 갖춘 고도 보안 시설로 구축된다.

AI 운영센터에는 그룹사 임직원 300여 명이 근무할 사무공간과 창업·청년 지원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건설 단계부터 남양주시 관내 자재와 생산품 구매를 확대하고, 지역업체 참여와 시민 우대채용 등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금융·IT 분야 전문인력과 협력사, 교육생 등의 유입으로 주변 상권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지 내 조성되는 대강당은 주말 문화공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굿윌스토어 입점도 추진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다산동 일원에 총사업비 2,0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3만 5,000㎡ 규모의 그룹 연수원과 스포츠단 체육관을 건립한다.

해당 사업도 건축허가를 완료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우리은행과 지난 2024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기관과 주요 행정절차를 신속히 조율해 왔다.

그 결과 교통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등을 거쳐 지난 4월 건축허가 신청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종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는 첨단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을 이끌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남양주시가 AI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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