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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Martin van Zeijl / 마틴 반 자일 / 영업부장, 안해성 군의원, Rick van den Ende / 릭 반 덴 엔더 / 공동소유주 / 영업부장, 조병옥 군수, 김영호 군의회 의장, Rob de Wit / 롭 더 비트 / 영업담당관리자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음성군은 조병옥 군수와 김영호 군의회 의장이 이끄는 네덜란드 방문단이 10일(현지시각) 스마트 온실 건설 및 지속 가능한 통합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봄 그룹(Bom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66년 설립된 봄 그룹(Bom Group)은 채소, 과일, 화훼, 관상식물 재배용 온실에 특화된 기업으로, 지금까지 반밀폐형 온실, 태양광 온실, 반영구적 초강도 비닐온실 등 전 세계 1000개 이상 온실을 건축·공급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음성군은 스마트농업 단지에 효율적인 온실 시스템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9일 프리바(Priva) 기업과의 협약에 이어 세계적 기업과 두 번째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스마트 온실 지붕의 태양광에너지 시스템 통합에 관한 자문 △온실 건축 기술지원 △온실 설계·시공 공동협력 등이다.
방문단은 협약 후 봄 그룹(Bom Group)의 온실 자재 제작 현장을 견학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 후 질의응답을 통해 스마트농업 설계와 시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조병옥 군수는 온실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호 군의회 의장은 “스마트농업은 농촌의 고령화, 인구 감소 등 농촌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네덜란드 방문이 음성군의 미래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군에서 추진하는 스마트농업이 많은 일자리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이후 일정으로 미래형 스마트팜 디자인 및 설계 등 농업 분야 세계 1위 대학교인 와게닝겐 대학을 방문해 식물과 작물 연구 전반을 지원하는 유리온실인 유니팜(Unifarm)과 국가 규모 식물 표현형 분석센터인 엔펙(NPEC)의 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어 견학 마지막날인 11일(현지시각)에는 약 63종의 새싹 채소를 LED등을 사용해 재배하는 스마트팜 농가(Koppert Cress)의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끝으로 4500만㎡의 대규모 유리온실 재배단지인 애그리포트(Agriport)를 방문해 자동화 시스템 시설 현황을 둘러봤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지역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종합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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