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제331회 임시회‘5분 자유발언’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4: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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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복 의원, '진천군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윤대영 의원, '진천군 장애인체육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제언'
▲ 김기복 의원, '진천군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진천군의회는 12일에 열린 제33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과 장애인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먼저, 김기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57%가 1년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독서율 하락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취향 문제를 넘어 문해력 저하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교육·문화 수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독서문화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도서관 확대 설치 △민간 독서문화 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원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포용적 독서환경 조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스마트도서관을 버스정류장, 공원, 아파트 단지 등 접근이 용이한 곳에 단계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피서지 문고와 같은 민간 주도의 독서 활동 지원과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도서 서비스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윤대영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은 장애인체육지도자들이 단순한 체육강사가 아닌 장애인 개개인에 맞는 세심한 지도를 통해 건강한 삶을 돕고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하는 삶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처우가 역할과 전문성에 비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처우 개선 방안으로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교육 기회 확대 △특수직무수당 지급 △심리적 지원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제천·음성 등 인근 지자체에서는 이미 특수직무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진천군도 이에 동참해 지도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높은 정신적·감정적 부담을 겪는 장애인체육지도자들에게 정기적인 심리상담과 힐링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지원 제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장애인을 돕는 이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못한다면 우리 군이 군민만족 복지도시를 실현할 자격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장애인체육지도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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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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