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노조, “낙하산 행장 반대!” 청와대 앞 1인 시위, 유력 후보인 반장식·윤종원 前청와대 수석 겨냥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0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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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이하 IBK 노조)가 오늘(9일) 오후 1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청와대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함량 미달의 외부 관료 출신을 임명하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은행장 임명권은 청와대에 있는데, IBK 노조는 11월 29일(금) 금융위원회 앞에서 갖은 기자회견을 비롯해 낙하산 행장 임명에 반대해 왔다. 

 

현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12월 27일로 끝나기 때문에 청와대는 차기 기업은행장 인사를 금주중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BK 노조 김형선 위원장은 “IBK뿐만 아니라 금융노조 차원에서 낙하산 행장 반대, 관치금융 반대 의사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청와대가 듣지 않고 있다”며 “최종 후보로 알려진 두 명 모두 기재부 출신의 모피아이자 낙하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까지 압축된 행장 후보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두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노조는 두 후보 모두 자질 면에서도 부적격이라는 입장이다. 김형선 위원장은 “반장식 후
보는 모 경제지에서 조사한 <청와대·행정부 경제라인 업무능력 평가>에서 꼴찌(10명 중 10위)를 차지했던 무능 인사이며 윤종원 후보는 리더십과 인성 문제로 청와대에서 경질되고 이후 수출입은행장 선임과정에서도 탈락한 부적격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IBK 노조가 소속된 금융노조와 한국노총은 각자 성명서를 통해 기업은행장 낙하산
임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향후 청와대의 인사전망에 대해  낙하산 임명을 감행할 시 노동계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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