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계획 2026년 7월까지 마련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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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환기성능 전수점검, 3단계 안전망 구축으로 ‘강원도형 학교 조리실 환기설비 모델’ 도입 추진”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급식실 조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리실 환기성능 전수점검과 3단계 안전망 확충을 포함한 ‘강원도형 학교 조리실 환기설비 모델’ 개선계획을 2026년 7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은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도내 전문 설계·시공업체 부족과 비급식 기간인 방학 중 공사에 따른 시기적 제약으로 인해, 당초 계획한 2028년까지의 사업 완료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공사 이후 일부 학교에서 부적정 사례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교육청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식생활교육관 환기설비 효율적 개선을 위한 TF팀’을 운영해 사업 완료 시기를 당초 2027년에서 2028년으로 1년 연장하고, 사업 주체를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으로 명확히 했다. 아울러 연도별 개선 대상 학교 선정 방식도 학교 신청 중심에서 도교육청의 연도별 일괄 배정 방식으로 변경해 2026년부터 반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년부터 학교급식소 환기설비 공사 완료 후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 결과를 점검·확인해 왔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환기성능 검사에서 13개 학교가 후드 면풍속 미흡(기준치 대비 70~80%)과 에어컨 등 방해 기류 영향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우선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속한 시일 내 민간 전문 점검업체를 통한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규모 보완공사가 필요한 학교는 2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동계방학 중 개선을 완료하고, 전면 재시공 등이 필요한 학교는 2027년 본예산에 반영해 하계 및 동계방학 중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환기설비 개선 공사를 실시한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2027년 상반기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부적정 학교에 대한 보완공사와 재시공 방안도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반영해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중기계획(2027년~2029년)을 2026년 7월까지 다시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추진 주체를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으로 명확히 하고 △전문업체를 통한 설계·시공 △연도별 개선 대상 학교 지정 △시공 전 기술자문을 위한 민간 전문기관 용역 체결 등을 통해 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3단계 안전망 구축을 포함한 ‘강원도형 학교 조리실 환기설비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3단계 안전망은 (1단계)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개선 지침인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2단계) 조리흄과 기타 유해환경물질 발생이 많은 튀김솥·볶음솥·부침기 등 조리기구에 전용 공기살균 청정시스템을 구축하며, (3단계) 급식실 내 실시간 공기질 오염도 측정·표시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조리 현업종사자의 심리적 안정감까지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학교급식실 조리 현업종사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리종사자가 건강해야 학교급식도 건강하다’는 인식 아래 학교급식소 조리실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안전보건공단과 학교급식소 환기점검 방법, 평가 결과 반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유기적인 협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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