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행복하려면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겸손하게 사랑하고 배려하라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2 16: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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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길 희망한다. 

 

행복이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정확히 그림이나 형상으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행복해 하는 모습은 미소와 행동에서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고 다가올 내일을 걱정하면서 우울에 빠지거나 실의에 빠진 적은 없는가. 

 

오늘의 지금이 어제와 내일의 모습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비록 어제는 이루지 못한 일들이라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오늘의 새 날에 새로운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면 어제보다는 나은, 어제와는 새로운 감정으로 하루를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이렇게 각각의 다른 날들이 만나 어제도 되고 내일이란 미래도 만든다. 어제 불행하고 우울했다 하더라도 오늘의 새로운 날, 새롭게 받아들이고 밝은 미소를 띈 날들이 될 수 있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로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나와 있다.

행복한 사람은 왜 행복할까. 사전의 의미라면 자신에게 만족과 기쁨을 누리고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여 흐뭇한 상태이다.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은 많지만 그중에 하나는 현재의 자기가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에게 아직 주어지지 않는 것을 성급히 채워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과 분노는 주변으로부터 이해 받기 힘든 자학에 가까운 불행 코스프레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자기를 사랑하고 잘 살펴주고 알아주는 노력과 함께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 즉, 사랑하는 가족이 있음을 행복해 하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사랑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이 있음을 사랑하고, 주변의 친구들이 있음을 사랑하게 되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비록 현재는 조금 적은 소득수준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과 앞으로의 꿈과 비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다 나은 내일이 있게 한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돌 그룹이나 연예인들의 자살은 현실적인 사정에서 심리적으로 불안을 겪는다는 점에서 공감과 깊은 우울감을 느끼게 한다. 우울감과 불행이란 극단적 감정을 가지게 되는 걸까?


그건 하나의 관점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경직된 시각을 지니고 있으면 그렇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만, 본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우울을 벗어나지 못하면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도 결국 제자리일 수 있다. 

 

우울이 기본적으로 삶의 밑바닥에 깔려있고 행복해지려해도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말은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우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공감이 가는 말일 것이다. "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돼요. 계속 우울해요. 제 주변 모든 것들이 불행해 보이고 우울해요."라며 쉽사리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관점을 ‘본다’, ‘보인다’라는 의미에서 ‘현실을 그렇게 본다는 것’을 지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일상은 행복한 일도 힘든 일도 불행한 일도 모두 같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을 살면서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쟁취하는 것도 있고 잃어 버릴수도 있고 이렇게 얻는 것이 있어 행복해질 수도 있지만 잃는 것으로 해서 불안하기도 불행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늘 우리 삶속에서 우울이라는 것을 경험한다. 

 

그런데 자기의 삶에서만, 우울은 모두 없애버리고 온통 행복한 삶만을 추구하기만 원한다면 그것은 지상낙원, 존재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행복과 우울은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내 삶은 언제나 제자리야 난 불행해, 난 우울해 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에게 관대함과 배려와 사랑을 베풀어 잘 될거야, 다 잘 될 거야.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금부터는 좋아질거야 괜찮아라며 깨어 있길 바란다. 

 

또한 현 상황이 좋지 않다면 탈 융합하기 바란다. 그 상황에 휩쓸리지 말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거리를 두고 상황을 살펴보기 바란다. 그러면 해결해야 것과 처리해야 할 문제들의 해결책이 나름 보일 것이다. 존재나 현상은 그저 하나의 시간일뿐 옳고 그름이 없는데 내 마음의 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상대에 대해 분노하는 마음이 일어날 수도 있고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왜냐하면 삶에는 항상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그런 일들은 당연히 일어 나는게 당연하지 내가 기꺼이 받아들이자”하는 수용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지금 잠시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거기 너무 집착해서 휘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있는 고통과 자기를 하나처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과 우울은 함께 일어나 서로 왔다갔다 하기도 하면서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면 심리적 유연함이 생긴다. 한걸음 떨어져서 내 마음에서 일으키고 있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나락으로 떨어질 것같이 위태위태한 마음은 이러한 심리는 우리 마음이 만들어내는 허상이다라고 깨닫고 더 이상 빠져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매 순간 깨어있고 사건이 일어날 때 내 마음에서 무슨 일일 벌어지고 있는지를 잘 들어보자. 

 

심리적으로 유연함을 가질수 있는 좋은 마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와 겸손 사랑을 느낄수 있는 자기를 키워가는 것이 좋다.


상황에 집착하여 휘말려 들어가지 말고 우울과 고통을 삶의 일부로 기꺼이 수용하고 한 걸음, 멀어져 내 마음을 볼 수 있는 것은 가치있는 자신의 삶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기의 시작이다.

 

   <김윤진 행복심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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