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린이·종교계까지… 성북구 곳곳에 ‘희망온돌’ 온기 확산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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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가꾼 채소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108만원 전달
▲ 성북구 곳곳에 ‘희망온돌’ 온기 확산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겨울을 앞두고 성북구 전역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기업부터 어린이집, 종교계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성금 기탁과 나눔 실천에 동참하며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북구에 위치한 요양보호사 전문파견업체 라이프파트너는 지난 16일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성북구 거주 주민이기도 한 라이프파트너 대표는 평소 촘촘한 복지를 실천해 온 성북구의 정책에 공감해 이번 나눔을 결정했다.

전달식 이후 열린 차담회에서 대표는 “지역 주민으로서 성북구의 현장 중심 복지에 깊이 공감해왔다”며 “이번 기부가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돌봄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의 나눔이라 더욱 뜻깊다”며 감사를 전했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나눔도 이어졌다.

성북구청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어린이집에 ‘희망온돌’ 성금을 기탁한 데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직접 재배한 채소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108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전달식에서는 아이들이 채소를 기르고 판매한 과정을 공유하며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온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종교계의 꾸준한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정릉교회는 지난 23일 성북구청을 방문해 성금 238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영유아부가 플리마켓을 통해 직접 마련한 수익금으로,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정릉교회는 정기적인 식사 나눔과 이발 봉사, 물품 기부 등 생활 속 나눔을 지속해오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정각사도 지난 14일 열린 ‘작은사랑 법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 1천만 원을 성북구에 전달했다.

정각사는 매년 연말 법회를 통해 신도들과 함께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정목 주지 스님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성북구청은 감사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모두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성북구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기업, 주민, 종교계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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