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기술 혁신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8: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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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기후기술의 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글로벌) 기후기술 미래전략 토론회(포럼)」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후문제 해결에 핵심이 되는 수소 및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CCU)분야에서 해외 우수연구 기관과 공동연구하는 사업을 착수하여 국내 기술의 해외 실증과 기술교류 등 국제 기후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 협력사업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 일본 와세다 대학(Waseda University), 독일 브란덴부르크 기술 대학(Brandenburg University of Technology) 등 12개국 29개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전해전지 내구성 향상, 무탄소 에너지 활용 생산 등 기후기술의 산업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략 토론회(전략 포럼)에서는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해외의 연구자들이 세계 기술개발 동향과 함께 이 사업을 통해 연구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미국 랜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RPI, Renssealaer Polytechnic Institute, 배철성 교수)에서 국제 탈탄소화의 도전과 기회로써 청정 수소(그린수소)와 이온 전도성 고분자의 역할을 소개하였고, 슬로베니아 요제프 슈테판 연구소(Jožef Stefan Institute, 파블레 보슈코스키 교수)에서 유럽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수소·연료전지 관련 주요 연구결과와 고체산화물 수전해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와 더불어, 영국 노팅엄 대학교(University of Nottingham, 콜린 스네이프 교수)에서는 세계적 화학기업 BASF 등과 수행 중인 ABSALT 과제의 기술개발 및 실증 결과를 공유하였고,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크리스토퍼 존스 교수)에서는 탄소 감축 잠재력과 확장가능성이 높은 공기 중 직접 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협력하여 국내 우수 기후기술의 확산에 기여해 온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후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세계적인 공감대를 확대하고, 기후기술 분야의 공동연구가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택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4년 전 지구 평균 온도(15.05℃)가 산업화 이전(13.5℃) 대비 1.55℃가 상승해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임을 보여주었다”고 하며,

“과기정통부는 기후위기 대응 기술 확보를 위해 국제 공동연구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면서 기후기술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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