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13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개최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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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혁신, 지방 간 협력을 통한 한-메콩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 모색
▲ 제13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외교부는 베트남 외교부, 베트남 상공회의소 및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제13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을 9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메콩 지역 5개국의 정부, 무역·투자 관련 기관 및 기업 대표 등 약 2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디지털화와 혁신 : 한-메콩 비즈니스 변환과 협력의 촉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참석자들은 △무역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 △스마트 물류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기조연설에서 우리 신정부의 아세안 및 메콩 지역과의 협력 중시 기조를 설명하고,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이 한-메콩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조정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화가 IT,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농업, 환경, 비전통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적은 비용으로도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한-메콩 간의 협력에도 디지털 관련 협력이 적극 추진‧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쩐 티 지우 투이(Tran Thi Dieu Thuy)'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및 한-메콩 협력기금 등을 통한 메콩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이번 비즈니스 포럼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유용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한-메콩 지방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에 착안하여 부산시 및 베트남 다낭시, 후에성 등 메콩 지방 정부의 참석 하에 진행됐으며, 우리측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지방 정부 간 더욱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메콩 기업인들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한-메콩 국가 기업인들은 한-메콩 지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김 조정관은 호치민 방문 계기에 9.15.(월) 베트남 남부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기업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조정관은 내일(9.16.(화)) 하노이를 방문하여 베트남 외교부 및 재무부 측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베트남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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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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