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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청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조선시대 국난 때마다 전마(戰馬)를 바친 ‘헌마공신 김만일’부터 625전쟁의 영웅 군마 ‘레클리스(Reckless)’까지, 나라를 구한 제주마(馬)의 역사가 한자리에서 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제21회 제주포럼에서 제주마의 여정을 다루는 특별세션을 연다.
‘제주 군마 레클리스가 전하는 글로벌 협력의 메시지’를 주제로 한 이번 세션은 24일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80분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레클리스를 세계에 알린 저자 로빈 허튼(Robin Hutton)을 비롯해 레클리스가 소속됐던 주한미군 미 해병대 관계자,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마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고, 이를 토대로 한미 우호와 국제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별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 군마로 활약한‘레클리스(Sgt. Reckless)’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양 이사장은 전장의 포화 속에서 묵묵히 탄약을 운반하고 부상병 후송을 도우며 세계적인 전쟁 영웅이 된 레클리스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며, 제주 말(馬) 문화가 지닌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권무일 작가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권 작가는 레클리스의 뿌리가 된 제주마의 역사를 짚기 위해, 조선시대 국가 위기마다 전마 수천 마리를 바쳐 국난 극복에 기여한 ‘헌마공신 김만일’의 이야기를 화두로 꺼낸다.
시대를 달리하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한 두 존재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 정신과 책임감, 인류 보편의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는 구상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세션이 끝난 뒤 한국마사회장 등 주요 패널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마의 역사적 가치를 도민의 삶과 잇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면담에서는 ▲제주 군마 레클리스와 연계한 역사 가치 재조명 ▲레클리스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도민 참여형 문화공간 개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위한 상생 협력 체계 구축 ▲오는 10월 열릴 ‘레클리스 기념행사’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세션을 발판으로 10월 레클리스 기념행사까지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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