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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6회 정례회 제4차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위원회 회의 개회를 선언하는 문성호 부위원장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임기 종료를 앞둔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개최된 제336회 정례회 제4차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친 직후, 종교의 벽을 넘는 범세계적 문화 축제로서의 WYD 성공 개최를 위한 간곡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성호 부위원장은 임기 동안 수백만 명의 세계 청년들이 결집하는 메가 이벤트인 WYD의 법적 기반을 닦기 위해 ‘WYD 지원 조례안’ 제정에 고군분투해 왔다. 그러나 일부 불교계의 이견과 종교적 오해에 부딪혀 끝내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낙방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한탄과 아쉬움을 표했다.
문 부위원장은 회의 직후 “우리 서울은 다종교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단 한 번의 종교 간 무력 테러나 폭력적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평화와 상생의 모범 도시’”라 표현했으며, “이는 종교 간 갈등으로 괴롭힘과 테러는 물론 전쟁까지 벌어지는 현실 속에서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화합의 일상”이라며 서울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 당시, 서울시 내 우수한 사찰들이 흔쾌히 문을 열어 제공한 템플스테이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명과 위로를 주었다”며, “이는 이미 우리 서울이 종교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포용하는 훌륭한 문화적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종교와 이념을 초과하여 평화와 화합을 노래하는 그리스도교의 대표적 공동체 체제인 ‘떼제(Taizé)’처럼,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진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대동(大同)의 장이 우리 서울에서는 이미 오랜 역사적 일상으로 존재해 왔다”며, “이러한 화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본다면, 서울은 전 세계 청년들이 교류하는 ‘범세계적 평화 공동체, 즉 떼제의 도시’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야말로 가톨릭이라는 특정 종교의 행사를 넘어, 우리 서울이 가진 불교와 유교, 그리스도교 등 우수한 전통문화와 동서양의 화합을 세계 만방에 알릴 최고의 기회”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물론이고 민간 영역과 불교계를 포함한 모든 종교계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적 협력이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차기 제12대 서울시의회가 미완으로 남은 지원 조례 제정을 신속히 완수하고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성호 부위원장은 “존경하는 원효대사께서는 법집(法執)을 깨뜨리고 원융(圓融)을 이루어야 참된 조화가 온다고 하셨습니다. 나의 종교, 나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하나로 융합할 때 우리 서울은 세계적인 통합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차기 의회와 서울시, 그리고 민간과 불교계가 모두 원효대사의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발휘하여 2027 WYD를 성공적인 대화합의 축제로 완성해 주시기를 유념히 기대합니다.”라며 불교계와의 진정한 화합과 상생을 소망하며 원효대사의 명언을 인용해 발언을 마쳤다.
한편,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조계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단오재’의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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