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8' 흔드는 격랑… <강적들>이 진단한 막판 승부처와 핵심 변수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6 23: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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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방선거 'D-18' 흔드는 격랑… <강적들>이 진단한 막판 승부처와 핵심 변수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지방선거를 불과 18일 앞두고 정치권의 수싸움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TV CHOSUN의 쎈 토크쇼 <강적들>이 선거판의 흐름을 바꿀 핵심 변수와 격전지를 집중 해부한다. 16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강적들>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김웅 전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등 여야를 아우르는 정계 인사와 베테랑 평론가들이 출연해 최근 정국을 강타한 대형 이슈들을 두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이날 패널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집중된 곳은 선거판을 흔드는 최대 변수로 부상한 ‘조작기소 특검법’의 여파였다. 박범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오만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려는 것이 우리 국민의 체질"이라며 정권 견제론의 당위성을 환기하는 동시에, 특검법은 선거 이후 차분히 진행될 것이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반면 금태섭 전 의원은 공소취소 파문이 이미 표심에 깊숙이 작용하고 있음을 짚었고, 이에 김웅 전 의원은 "법적 근거만으로 특검을 밀어붙인다면 역으로 '윤 어게인' 논리도 성립 가능하다"며 야권의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여기에 김규완 전 실장이 "차라리 시원하게 공소취소를 인정하라"고 직격타를 날리며 장내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공방 역시 대리전 양상으로 격렬하게 달아올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폭행 의혹에 대해 금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수사와 공판 기록을 근거로 '전관예우 의혹'과 '거짓 해명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약 대리 발표 논란까지 도마 위에 올렸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자기 공약도 직접 발표하지 못하는 후보가 서울을 이끌 수 있겠느냐"며 후보 교체론까지 언급하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판결문과 비교할 수 없는 속기록을 두고 왈가왈부할 여지가 없다"며 정 후보를 적극 엄호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가 조성한 ‘감사의 정원’에 대해서는 야권 성향 패널들의 매서운 비판이 이어졌다. 금 전 의원과 박 의원은 이를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진수이자 리더 리스크"라고 규정하며 여당 측을 거세게 압박했다.

선거의 향방을 가를 격전지 분석에서는 한층 더 생생한 내부 취재 정보와 전망이 오갔다. 낙동강 벨트의 중심인 부산 북구갑을 두고 금 전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의 난항을 예상하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정우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특히 김규완 전 실장은 여당 내부 기류를 전하며 "국민의힘 당권파가 박민식 후보에게 부여한 역할은 한동훈 후보를 막아서는 것"이라며, 박 후보가 한 후보의 낙마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파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한 후보가 조직 없이 독자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설령 패배하더라도 정치적 치명상은 피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박 의원 역시 두 후보 간의 내부 타협이 불가능해 단일화가 무산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하정우 후보가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뒀다.

또 다른 관심 지역인 평택을 선거구 역시 뜨거운 감자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SNS 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누른 사건을 두고 패널들의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김 전 실장은 이 상황을 역사적 인물에 빗대어 "원균(조국)과 이순신(김용남)의 싸움"이라 정의하며 친문 진영의 결집 움직임으로 진단했고, 금 전 의원은 평택을의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민주당 내부에 거대한 권력 지형의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mbccl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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