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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석 상주시장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5년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주는 빠른 길보다는 바른 길을 선택했고, 화려하지 않지만 분명한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또한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그 질문에 하나씩 답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위기 앞에서
산업과 경제, 그리고 시민의 일상 곳곳에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상주가 잘할 수 있는 농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상주쌀은 20여 년간 이어져 온 대표 품종‘일품’을‘미소진품’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경북 쌀의 입지가 미미했던 제주 지역 밥상에 본격 출하하고, 해외 수출로까지 이어지며 상주쌀의 명성을 다시 세워가고 있습니다.
상주곶감 역시 대한민국 대표 도매시장인 가락시장 상장을 통해 유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상주곶감유통센터를 통한 계통출하로 안정적인 판로의 기반을 갖추었고, 겨울 대표 농산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명주는 경주 APEC 한복 패션쇼와 상주세계모자축제를 통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정 절차에 가로막혀 진전을 보지 못했던 현안 사업들 역시 올해는 분명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산물 종합물류단지는 경상북도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58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클러스터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조기 조성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늦었지만 마침내 첫 삽을 뜬 문화예술회관과 남원동 행정복지센터는 시민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연계한 종합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창과 냉림동 공동주택 사업 승인을 통해 주택 공급의 문제도 단계적으로 해결해 가고 있습니다.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변화 또한 분명했습니다.
상주시 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하며
체육 복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고,
낙동강변 파크골프장과 인공암벽장, 제2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체육 기반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무료버스 시행은 시민의 이동권을 넓혔고,
교육발전특구 최고등급 평가를 통해 상주형 교육모델의 경쟁력도 확인했습니다.
24시간 돌봄체계 운영을 위한 통합아동돌봄센터를 구축했으며, 그동안 난항을 겪던 공설추모공원은 부지 선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보호소 유치에 성공하며, 국가 공공기능을 상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구 군부대 유치는 간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상주가 앞으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었고,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축을 더욱 단단히 다지며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의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실입니다.
상주가 언제나 어려움 속에서도 길을 찾아왔듯이, 앞으로의 시정 역시 말보다 실천으로 답하며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어게인 경상의 꿈, 상주’를 현실로 만들어 가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계속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작아도 강한 상주를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31일
상주시장강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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