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갈산파출소 순경 김진희)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등 불특정 다수 대상 강력범죄로 인해 누구나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여성범죄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범죄대응 특별치안활동의 첫 단계는 범죄 취약요인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제보를 적극 수렴하는 것이다.
협업단체와의 범죄예방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역주민들을 직접 방문하는 문안순찰 등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듣고,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경찰청 SMART 국민제보’앱 상 ‘여성불안신고’코너를 신설 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여성 불안 신고를 통해 피해를 당하고 나서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불안감이 느껴지는 ‘지역’과 개선 필요사항, 특정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을 신고·제보 가능하게 하였다.
일단 여성불안신고가 접수되면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 직접 현장에 출동하여 해당 내용을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의 경중에 따라 순찰강화, 범법행위자 검거 및 신변보호, 위험인물에 대한 임시조치, 지자체와 협의 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한다.
그리고 신고내용에 따라 경찰관은 즉시 및 중·장기 조치 여부를 판단해 조치사항은 7일 이내 신고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1회에 한해 7일이 연장 가능하다.
눈앞에 위험요인이 발견 되어 불안함을 느끼고 있지만 경찰을 부르기 애매한 상황에서 SMART 국민제보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먼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국민들이 더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