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당진경찰서,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성범죄

강봉조 / 기사승인 : 2016-07-19 15: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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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찰서 송산파출소 양선아 순경)

‘성’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내밀하게 다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상할 정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범죄 뉴스로 사회가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최근에 발생하는 성범죄 사건을 보면 전국 각계각층에서 교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발생되고 있어, 강력해진 성범죄 처벌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성범죄 발생이 늘어난 것이 강력한 성범죄 기준의 강화로 범죄 대상자가 넓어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과 급격히 변화된 사회에서 그동안 음지에서 곪아터졌던 부분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성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근절 되어야 할 4대 사회악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에 포함 된다, 소리 없는 살인행위이며 영혼의 살인이라는 성범죄의 피해자는 좀처럼 아물지 않는 그 상처와 아픔으로 평생을 살아가야하기에 가해자는 엄벌에 처해야 마땅할 것이다.

성범죄자는 아이 분유 살 돈이 없어 마트에서 훔치는 생계형 범죄도 아니고 오로지 “성욕”이라는 본능을 자제 못하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여성의 육체와 인격을 유린하는 저질적이고 파렴치한 중대한 성범죄자로 반드시 우리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

2차 피해를 우려해서 조용히 묻고 가려는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성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지난 번 섬마을 여교사처럼 적극적인 신고와 대처로 여론화시키고 공론화 시켜서 가해자는 엄벌에 처하고 피해자는 하루속히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바른 시민의식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주변이나 지인들 중에 고통을 당하는 자 있으면 국번 없이 112 혹은 국번 없이 1366(여성 긴급 전화)으로 연락하면 연계된 전국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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