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김택중)
휴양지 마다 가득 찬 차량으로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아 조금 후미지거나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는 곳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차량내 귀중품이나 차량 자체를 도난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털이 및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는 여름철 더위로 인해 차량에 시동을 걸어 놓은 채 자리를 비우거나 유리창을 열어둔 채 주차된 차량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휴양지에서 많은 물건들을 소지하고 다니기 불편하다고 그냥 차량 안에 넣어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수칙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문은 반드시 잠근다. 유리창을 끝까지 올리고 컨버터블일 경우 지붕도 완전히 씌워야 한다.
둘째, 밤에 주차할 때는 가급적 가로등이 있거나 조명이 밝은 곳을 이용한다.
셋째, 주차할 때 외딴 곳에 하지 말고 다른 차들과 함께 주차한다.
넷째, 시동을 켜놓은 채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편의점, 주유소, ATM앞, 심지어 집앞에서 잠시 주․정차 하는 동안에도 차량 도난은 발생한다.
다섯째, 차량 안에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가방 등 귀중품을 두지 말아야 한다.
여섯째, 가능하다면 차량내에 블랙박스나 위성추적장치를 단다.
일곱째, 외딴 곳에 주차를 할 때에는 가능한 핸들 잠금 장치를 해야한다.
최근 대부분의 차량은 리모컨으로 문을 시정하고 있으나 리모컨도 기계이다 보니 날이 뜨거우면 오작동이 일어 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르고 문을 시정했다고 착각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손으로 차량 문을 당겨봐 문이 시정되어 있음을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일들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고가의 귀중품이기 때문에 스스로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실천해서 삶의 재충전을 위한 안전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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