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홍성경찰서,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꿀팁 제안

강봉조 / 기사승인 : 2016-08-01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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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순경 박재현)

야간 근무가 시작되자마자, 지구대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길가에 앉아서 자고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였다. 신속히 사건현장에 도착, 짧은 하의차림으로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자고 있는 30대 초반의 여성을 발견하여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 시킬 수 있었다. 신고자의 관심이 없었더라면, 여성은 성범죄 등 범죄의 표적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듯 7월말에 접어들면서, 덥고 습한 날씨의 연속으로 사람들의 옷차림은 점점 더 노출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범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잊은지 오래다.

그렇다면 성범죄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경찰청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여성불안신고” 코너를 신설하여 여성이 생활주변에서 불안감을 느끼거나, 개선이 필요한 요인들을 직접 신고·제보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처리결과를 7일 이내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112긴급신고 앱을 다운받거나, SOS국민안전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단축키를 이용하여 신고하여 신고현장에 경찰관이 빠르게 출동하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성범죄에 노출되었을 경우 대처방안도 중요하다.

먼저 112나 1366 여성긴급전화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피해 당시의 옷을 갈아입지 않아야 하며, 몸을 씻거나 흔적을 지우려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대처방안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될 것이며, 2차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름철 적당한 음주이다. 열대야를 식히기 위해 야간시간대에 편의점 앞이나 쉴만한 장소에서 간단하게 음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모든 범죄는 술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까지 술을 마셔, 범죄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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