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홍성경찰서,피서지에서의 즉석만남, 성범죄의 온상

강봉조 / 기사승인 : 2016-08-05 13: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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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순경 김광우)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날이 지속되면서 해수욕장 등으로 피서를 즐기러 가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 젊은이들 중에는 피서를 즐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성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즉석만남이 성범죄로 변질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즉석만남을 통해 상대방에게 의도적으로 주량 이상의 술을 권하여 취하게 한 후 그 틈을 타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그 외에도 술이 아닌 음료수에 약을 타 무방비하게 만든 후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도 있다.

우리경찰은 피서지에서 집중단속을 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순한 만남을 막을 수는 없다. 즉석만남으로부터의 성범죄에 대해서 위험성을 알려 경고를 주고는 있지만 이성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심각하게 받아드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인이 주는 술이나 음료수를 함부로 마시지 않도록 하며 원치 않는 신체접촉에 대해서는 명확한 거부의사를 표출해야 한다, 또한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다니고 만약의 경우 서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 예방방법이다.

이성과 만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즉석만남 특성 상 진지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고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만남과 일상으로부터의 일탈로 생각하는 점을 숙지하여 주의해야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피서지로 놀러와 성범죄에 연루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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