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홍성경찰서,다문화가정 증가추세 이후 대두되는 학교폭력!

강봉조 / 기사승인 : 2016-08-08 1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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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홍동장곡파출소 순경 안창현)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다문화 가정이 증가 추세에 있다. 향후 다가올 미래에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내 다문화가정인구가 4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약8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학생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는 대한민국 국적의 학생들도 학교폭력의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있으며 학교폭력이 4대악 범죄로 규정될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언어, 문화적 습관, 다른 외모 등 주위의 편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성인이 되어 사회적으로도 차별경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범죄의 유혹에 쉽게 현혹될 수 있다. 미래의 범죄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다문화자녀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많은 지역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이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한국학생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좋은 주제를 선정하여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에서도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교육은 학교 외부보단 학교 내부에서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을 선생님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대한민국 사회가 더불어 융화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실질적으로 느끼게 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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