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천안동남서,119,112 그리고 110

강봉조 / 기사승인 : 2016-08-26 1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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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목천북면파출소 한은석 순경)

“긴급신고전화! 이제 3개 번호만 기억하세요. 119, 112, 110”

버스차량과 경찰순찰차, 학교 등 주요 관공서 포스터에서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문구이다. 국민안전처는 112, 117, 119, 122, 182 등 21개의 전화번호를 119(재난신고), 112(긴급신고), 110(민원상담)으로 통합하였다.

정부 기관별로 제각각이었던 21개의 신고전화가 3개의 번호로 통합한 것은 국민들이 혼동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국민이 긴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떤 번호로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신고전화 통합운영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번호만 3가지로 통합된 것이 아니라 신고접수단계부터 기관 간 신고정보를 실시간 공유하여 신고자는 반복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어떤 번호로 걸어도 동일한 신고접수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공공기관에서도 110 민원상담을 분리 운영하여 범죄나 생명에 관한 급박한 신고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당장 급하지 않는 민원이나 상담에 대한 신고는 110 민원상담 전문가들이 시간에 여유를 두고 답변을 줄 수 있고 신고자가 안내받는 내용에도 만족도도 높아진다.

긴급사건에 대한 신고접수자도 긴급신고에 집중할 수 있어 원활한 신고처리가 기대가 된다.

이번 신고전화 통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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