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없는 학벌을 은근히 자랑 하는 이 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28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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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김홍일 기자] 초등학교 졸업장만 있다. 그런데 현역 시의원을 하고 있다.


정정 당당하게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 그 어느 누구도 이 시의원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우수한 대학을 졸업하고 최고의 학벌을 자랑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면서 가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가깝고도 먼 옆 나라 이야기를 들면 영해에 관하여 어업 협정을 한다. 이웃 나라는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는 사람보다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있는 어로장을 대표로 내 세웠다.


그러나 이 나라는 풍부한 경험과 어종의 경로와 어떤 시기에 어떤 고기가 잡히는지 아는 어로장 대신 고시에 합격한 사람을 대표로 선정해서 어업 협정을 하게 했다. 결과는 어떻게 될것인지 너무 잘 알게된다.


경험과 실질적인 행동을 보인 삶을 통해서 사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학벌 때문에 발생하는 불합리한 사회 구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나고자 많은 사람들이 가식적인 삶을 추구하고 하는 것이다.

 

윤 모 씨(여 53세)는 살고 있는 지역에서 다방면으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이다. 이 여성의 사회 경력을 살펴보면 경찰서 의경 어머니회 회장, 소방서 여성 의용대장, 바르게살기 위원장, 장애인 탁구후원 회장, 청소년 문화 협의회 회장,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직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학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살펴보았다. 이 이력서에는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 선출시 제출 된 것이다.
 
부산여자대학교 차 문화학과 졸업, 부산 차인 대학교 지도자 과정 입학, 호남 대학교 대학원 CEO과정 수료. 윤 모 씨 본인이 가입한 밴드에서 쓴 글들이다.
 
“부산여대에서 다도 1급 사범증 을 따고, 환경 관리 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경성대), 다도 1급 사범증 은 교수나 마찬가지로 다도를 가르칠 수 있는 중 명인 허충 선생께 다석화 공부까지, 내년은 석사, 박사까지 해서 다도로는 교수를 할까 합니다.

 

언론 나도 검경 신문사 기자, 지회 지부장이지만 당신처럼 난발은 안한다. 경찰 의뢰해 놨고 윤00 하면서 노골적으로 못하고 의문만, 개 짓는 소리하는 기사 정신 차리시길 경찰서에 의뢰해 놨으니 시비는 가려질 것이기 때문.” 다른 사람들은 이 글을 볼 때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 칭찬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학력에 기재된 부산여자대학교 부터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즉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이다.

제가 있어 신문사 편집국장이 직접 공문을 보내서 확인한 결과이다. 왜 없는 것을 마치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기재해서 글을 썼을까? 학벌이 좋으면 남들이 인정해 주기 때문 이었을까.


다도 1급 사범증도, 환경 관리 지도사 1급 자격증도. 학력위조, 자격증 위조 한 모든 것들이 바로 이 사회가 낳은 병폐인 것이다.


윤 모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요,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사회에 공헌 할 때 좀 더 솔직하게 하는 것이 옳은 듯하다. 정직한 사회, 원칙이 있는 사회, 작은 것부터 올바르게 실천해야 풍요로운 사회가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는 허위로 글을 써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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