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홍북파출소 순경 한창훈)
최근 내포 한울초등학교가 9월 새롭게 개교를 하게 되면서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새롭게 개교하는 학교 뿐 아니라 방학이 끝나고 개교를 한 학교의 학생들이 통학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이들의 생기 있는 얼굴을 통해 고된 근무도 잠시나마 잊혀진다. 하지만 친구들과 다시 만난 즐거운 개학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개교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는 걱정이 많아진다. 최근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학교폭력에 대한 뉴스 때문이다.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폭력 경험 중 약 67.9%가 초등학생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 시기가 기존의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내려오는 학교폭력 저연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보다 빨라진 사춘기와 반복적인 성적∙폭력적 미디어 노출로 인해 학교폭력 연령층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학교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청소년 선도 합동 순찰,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운영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외에 각 사회 구성원들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고 117, 112, 학교전담경찰관 WEE Class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알릴 수 있도록 교육하고 꾸준한 관심을 통해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청소년들의 새 학기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 학교, 경찰 뿐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관심과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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