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홍성경찰서,교통안전 확보로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강봉조 / 기사승인 : 2016-09-27 14: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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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순경 김재화)

2014년는 교통안전에 있어서 특별한 해이다, 교통사망자 수가 1978년도에 5천명을 넘어선 뒤 36년 만에 다시 5천명 이하로 내려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4년도 4,762명에 이어 2015년도 4,621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5중 충돌사고’, ‘대구 고등학생 빗길 교통사고’ 등 온 국민을 슬프게 하는 대형교통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아직은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순위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이다. 주요 OECD국가 중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OECD 평균 2배에 달하고 주행거리 1억 Km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가입 국가 중 가장 많다.

교통안전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교통안전 정책, 교통시설물, 운전자의 안전의식 등 다방면으로 발전이 필요하다.

첫째,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노인 교통사고 문제도 해결이 시급하다. 2011년 어린이보호구역 시행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노인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노인보호구역을 대폭 늘려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둘째, 경찰관의 교통단속은 모든 도로를 지키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무인단속카메라를 확충하여 교통사고 발생우려 지역에서 운전자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고,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중앙선침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분리대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

셋째, 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를 주요 법규위반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망사고의 약70%가 '안전운전 불이행'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라디오 조작, 졸음운전, 운전미숙, 난폭운전, 제동장치 조작 불량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을 통해 잦은 교통사고의 원인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경찰의 교통단속을 통해 단기간의 교통사고는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의식의 개선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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