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짝사랑 / 최바울(성옥) 시인
가랑가랑 가을비에 낙엽이 젖어서
우산 속에 걸어가는 모습 속에
옛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
어릴 적 사랑을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짝사랑이었던가
좋아한다 말 한마디도 못하고서
쓸쓸히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보았네
무명옷이 흠뻑 젖었어도
애절한 사랑의 마음이었네
바람에 휘날리는 가을비에
낙엽 따라 흘러간 짝사랑이
세월이 지나보니 아름다운 추억이었네.
최바울(성옥) 시인은 순복음 영산신학원 졸업
총회신학연구원 수료
전주문학제 차상
낭만시인공모전 우수상(월간 한국문단)
신인문학상 (한국문단)
한마음문학제 주최
남양주 별내문학제 주최(2016년 2회째)했으며 현재 별빛문학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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