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연가(戀歌) /정영숙 시인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들을
몹시 그리워하는 가을이 왔네
단풍의 하모니와 낙엽의
눈물이 교차되면서
지나간 추억 속에서 보고픈 이들을
가슴 깊이 떠올리는 이 가을이 왔네
그 옛날 즐겨 들었던 노랫소리와
진한 커피 향기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시간... 이 가을이 왔네
풍요로운 수확을 보면서
남은 한 해 동안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시간...
이가을이 왔네
아마도 모두가 이 가을을 사랑할 거야...
정영숙 시인은 가톨릭대 영문과 졸업, 영산신학원 졸업, 영어 번역 프리랜서,한국문단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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