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 다선 김승호
토닥토닥
불길이 아름답게
타오르며
춤을춘다.
네 모습 가슴속에서
일렁이고
보름달 아래
앉은
내 모습
그리움으로
출렁인다.
사랑인데
사랑하는데
그 사람은 정작
모르고 아파만 한다.
타오르는
모닥불만
흐르는 달아래
사랑이라며
노래한다.
아름다운 밤이다
나와 그대가
깨어있기에?
김승호 시인은 한국다선문인협회 회장이며 법무부 사회성향상위원회장,인터넷신문 '신문고뉴스' 수도권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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