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조기홍 기자]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12월 14일 200여 명의 원로, 내빈, 회원,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록회관 그랜드볼룸 홀에서 개최되었다.
김태희 중견 시조시인은 제 5회 한국시조협회 문학상 작품상을 로 수상하였다.
국제PEN 손해일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부이사장, 권갑하 시조분과 회장,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 원용문 박사, 푸른문학사 이은별 대표가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수상 시조 작품)
창가에 정형을 들이다
어느 녘 은하에다 억겁을 벗어놓고
3장 6구 긴장의 날 깎아 세운 천길만길
어둔 밤 천공을 뚫고 작은 별 눈을 뜬다
혼돈의 산을 넘어 다비하는 징소리
가슴 깊이 고여있던 처절한 빛이 운다
잠 깨어 눈물로 씻은 흰 가슴 다 적신다
한 즈믄 번져 핀 꽃 이다지도 고왔던가
어머니 유두에 남긴 민족 얼의 입술 자국
창가에 지문으로 찍혀 인화된 영혼의 꽃
김태희 시조시인 소개
* (사)한국문인협회 정책개발위원
* 푸른문학 편집이사
* (사)한국시조협회 이사
* 월간 문학저널 부회장
* 중앙일보시조백일장 8회 입상
* 제2회 무궁화문학상 * 후백 황금찬 시문학상
* 제 5회 한국시조협회 문학상 작품상
*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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